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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로 시간관리 마스터하기

by 에린로그 2025. 7. 3.

불렛저널 노트와 펜

 

혹시 시간이 모자란다고 느껴지신 적 있나요? 하루는 분명 24시간인데, 왜 내 하루는 늘 부족한 걸까요?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중요한 일은 자꾸 미뤄지고, 계획은 늘 계획으로만 끝납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불렛저널을 만나고, 하루의 흐름을 내 손으로 다시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불렛저널 시간관리법’을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삶의 리듬을 되찾아보세요.

 

불렛저널로 시간관리, 왜 효과적일까요?

처음엔 그냥 노트 꾸미기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예쁘게 페이지를 꾸미는 게 불렛저널의 전부인 줄 알았죠. 그런데 써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인 도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불렛저널은 내 하루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내가 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울 같아요. 그냥 일정을 적는 게 아니라,

  • 어떤 일을 왜 하고 있는지
  • 얼마나 자주 미루고 있는지
  •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 언제인지
    이런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좋았던 건 이 네 가지 시스템이에요:

  1. 데일리 로그 – 오늘 할 일과 느낀 점을 짧게 기록
  2. 타임 트래커 – 하루 시간대를 나눠서 실제로 뭘 했는지 색칠
  3. 먼슬리/위클리 계획표 – 큰 그림을 보고 우선순위 잡기
  4. 하루 리뷰 –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짧게 정리

이런 구성을 꾸준히 써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내 시간을 ‘계획하고’, ‘기록하고’, ‘돌아보는’ 루틴이 생기더라고요.

 

불렛저널 시간관리 실전법: 저처럼 한번 해보세요

자, 이제 실전입니다. 처음 불렛저널을 시작할 때 저도 막막했거든요. 어떤 페이지부터 만들지, 뭘 적어야 할지. 그래서 지금부터 제가 써본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았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하루 시작 전에 ‘오늘의 틀’ 만들기
    노트 한 페이지에 오늘 날짜 쓰고,
    •   해야 할 일 (To-do)
    •   일정 (Appointment)
    •   메모 (Note)
      세 가지로 나눠 적어보세요. 기호는 이렇게 간단히 써요:
    •   [  ]할 일
    •   v 완료
    •   ( ) 일정
    •   – 메모
  2. 타임 트래커는 색연필 하나면 충분해요
    하루를 30분 단위로 나눠서, 내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색으로 구분해 보세요. 예:
    •   🔵  파랑: 업무
    •   🟢  초록: 식사/휴식
    •   🟡  노랑: 집중 공부
    •   ⚪  회색: 멍 때림...😅
      이거 몇 번 해보면 놀라운 사실 하나. 생각보다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더라고요!
  3. 하루 끝엔 간단한 리뷰 쓰기
    5분만 투자해서 이런 걸 적어보세요:
    •   오늘 가장 잘한 일
    •   놓친 일과 이유
    •   내일의 목표 한 줄
      이 리뷰 덕분에 다음 날 더 나은 하루를 만들 수 있어요. 진짜로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기록’ 자체에 집중하면 돼요.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불렛저널 작성하고 있는 사람

불렛저널 쓰고 나서 달라진 점들

저는 불렛저널을 쓰고 나서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 달라졌어요. 가장 크게 느꼈던 변화는 이 세 가지입니다:

1. 우선순위가 명확해졌어요
예전엔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자꾸 쉬운 일부터 했어요. 근데 불렛저널은 한눈에 중요한 일이 뭔지 보여줘요. 덕분에 그날 가장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2. '시간을 쓴다'는 감각이 생겼어요
타임 트래커 덕분에,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던 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게 됐어요. SNS, 유튜브, 의미 없는 반복... 지금은 그 시간을 아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쓰고 있어요.

3. 스트레스가 확 줄었어요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만 떠다닐 땐 불안했거든요. 근데 종이에 적고 나니까 머리가 훨씬 가벼워졌어요. 눈으로 보면 ‘아,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싶더라고요.

불렛저널은 그냥 예쁜 다이어리가 아니라, 나를 잘 살아가게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하루하루를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면, 꼭 한 번 써보세요.

 

나만의 시간, 내가 직접 설계해보세요

불렛저널은 시간을 ‘기록’하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시간을 ‘되찾는’ 방법이기도 해요.
바쁜 하루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으려면,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거든요.

노트 한 권과 펜 한 자루면 충분해요. 오늘부터, 아주 작은 기록 하나로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시간은 당신의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