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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초보 집사 꿀팁 (마음가짐, 해로운 식물, 준비물, 관리법)

by 에린로그 2025. 6. 18.

사이좋은 두 아기 고양이

 
안녕하세요!  처음 고양이를 키우려는 분들에겐 모든 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정보와 팁만 잘 알고 있어도 고양이와의 첫 동거는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 집사들을 위해 입양 전 꼭 고민해볼 점부터 준비물, 그리고 일상 관리까지  실질적인 정보들을 차분히 정리해 드립니다.

 

고양이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귀엽고 조용한 이미지에 끌려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저 외모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나중에 돌봄의 현실에 당황하게 됩니다. 고양이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이고, 그 삶을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고양이는 평균 15년 이상 함께하게 되는 동물입니다. 그 기간 동안 건강관리, 식사, 생활환경 등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며, 강아지와는 확연히 다른 생활 방식과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스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반면, 환경 변화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간과 일관된 생활 리듬이 중요합니다.
주거 공간도 미리 점검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넓은 집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수직으로 오를 수 있는 구조나 햇살이 드는 창가 같은 장소는 고양이에게 큰 만족을 줍니다. 향초나 아로마오일처럼 사람에겐 좋은 것이 고양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집 안에 있는 위험 요소들도 체크해 두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람 먹는 음식 중엔 고양이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초콜릿이나 마늘, 양파 등은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해로운 식물들도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료도 반드시 고양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만 숙지해도 집사 생활의 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

 
고양이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면 해가 되는 식물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에게 매우 해로운 식물은 꽤 많아서 집안에서 식물을 키울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중 일부는 소량만 섭취해도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이고 흔한 것들에는 백합류,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알로에, 산세베리아, 아이비류, 튤립, 수국, 페퍼민트, 라벤더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식물을 물거나 씹는 습성이 있다면 모든 화분은 접근이 불가능한 위치에 두는 게 안전하고, 독성이 의심되는 식물은 아예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창가에 있는 두 고양이

 

고양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물 리스트

 
고양이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면, 맞이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하나씩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밥그릇과 사료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 관리, 위생 유지,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사료 그릇과 물그릇, 화장실과 모래입니다. 물은 일반 그릇보다 정수 기능이 있는 급수기를 쓰면 좋고, 물그릇을 여러 장소에 배치해 두면 더욱 좋습니다. 모래는 종류에 따라 고양이의 선호가 달라질 수 있어 처음엔 소량씩 벤토모래, 두부모래 등 여러 가지를 시험해보는 게 유용합니다.
스크래처도 꼭 필요합니다. 가구 긁힘 방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고양이의 본능인 발톱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필수적입니다. 캣타워나 벽 선반처럼 수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요소도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이 외에도 빗, 발톱깎이, 장난감, 이동장, 고양이 전용 샴푸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동장은 병원에 갈 때 필수인데, 튼튼하고 통기성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고 이동장으로 이동시 고양이의 불안 해소를 위해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담요 같이 덮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준비물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하나 고양이의 편안한 삶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양이와의 일상, 어떻게 관리할까?

 
고양이를 돌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입니다. 고양이는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갑작스러운 일정 변화나 환경 변화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하루의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게 안정감 있는 생활을 만드는 핵심이에요.
식사 시간, 화장실 청소, 놀이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의 불안은 크게 줄어듭니다. 또, 건강관리도 중요하죠. 예방접종과 내부·외부 기생충 구제는 꼭 필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곱, 귀지, 치아 상태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줘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외모 관리 차원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점검 항목이에요. 그리고 고양이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도 꼭 마련해야 합니다. 단순한 장난감도 좋지만, 직접 놀아주는 시간을 통해 유대감을 쌓아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양이의 작은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감각입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화장실 습관이 바뀐다거나, 갑자기 잘 숨는 등의 행동은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은 단순한 애완이 아닌, 생명을 평생 책임질 하나의 가족을 맞이하는 과정입니다. 초보 집사일수록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늘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반려묘가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