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는 결과보다도 그 과정을 훨씬 더 좌우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의무감으로 하는 것과 원해서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내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 “운동을 해야 하는데…”
- “책을 읽어야 하는데…”
- “정리를 해야 하는데…”
겉으로는 단순한 말버릇 같지만, 이 말 안에는 압박감과 피로감이 숨어 있습니다.
‘해야 한다’는 표현은 무의식 속에서 내가 통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합니다.
반면 ‘하고 싶다’는 표현은 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를 줍니다.
1. 단어 하나가 바꾸는 감정의 무게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율성의 원리(Self-determination theory)**로 설명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낄 때 훨씬 더 몰입하고, 결과도 좋아집니다.
즉, 같은 행동이라도 **“나는 이걸 원한다”**라고 인식하면 그 과정에서 동기와 즐거움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 “운동을 해야 한다” → 의무 → 미루기, 부담
- “오늘 몸을 움직이고 싶어” → 선택 → 실행, 성취감
2. ‘해야 한다’에서 ‘하고 싶다’로 바꾸는 3단계
1️⃣ 목적 재정의하기
해야 한다 → 하고 싶은 이유로 바꾸기
- 운동을 해야 한다 → 몸이 더 가벼워지고 싶어서 운동하고 싶다
-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 → 해외여행에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어서 영어 공부하고 싶다
- 정리를 해야 한다 → 집에서 더 편안히 쉬고 싶어서 정리하고 싶다
- 일찍 자야 한다 → 내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나고 싶어서 일찍 자고 싶다
2️⃣ 언어 바꾸기
말버릇을 바꾸면 마음이 따라간다
- “책 읽어야 하는데…” → “책 읽고 싶어”
- “설거지해야지…” → “주방을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
- “산책해야 돼” → “바람 쐬고 싶어”
- “회의 준비해야 한다” →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서 공유하고 싶다”
3️⃣ 작게 시작하기
하고 싶은 마음을 키우는 최소 행동
- 책을 읽어야 한다 → 한 페이지부터 읽기
- 운동을 해야 한다 → 스트레칭 5분 하기
- 청소를 해야 한다 → 책상 위 먼지만 닦기
- 글을 써야 한다 → 첫 문장만 적기
📌 팁
이 방법은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느낌을 스스로에게 주는 거예요.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하면,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하고 싶다’는 자발성으로 서서히 바뀝니다.
3. 사고의 힘은 에너지를 바꾼다
‘해야 한다’는 생각은 뇌를 긴장시키고,
‘하고 싶다’는 생각은 뇌를 여유롭게 만들어 창의성과 집중력을 높입니다.
이는 단순한 긍정 마인드가 아니라, 행동을 이어가게 만드는 실질적인 에너지 관리 방법입니다.
4. 오늘 시도해볼 것
- 오늘 하루 동안 ‘해야 한다’는 말을 의식적으로 줄여보세요.
- 그 대신 ‘하고 싶다’로 바꾸고, 이유를 덧붙이세요.
- 작은 행동이라도 바로 실행해보세요.
📌 마무리
삶은 해야 할 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지만,
시선을 바꾸면 ‘하고 싶은 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마인드셋을 전환하는 순간, 하루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오늘의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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